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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둔 한광옥 "대통합 새 정부, 성공한 대통령 되길"

한 실장 "대통령과 국가가 불행 겪는 역사 반복 안돼"

靑 수석들은 9일까지, 한 실장은 10일까지 출근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은 8일 “새 정부는 국민의 사랑과 성원 속에서 사회의 내재된 모든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 실장은 10일 오전 새 대통령 측에게 업무를 넘기고 직을 떠난다.

한 실장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퇴임 인사를 하고 “대통령의 불행은 곧 국가의 불행이다. 다시는 대통령과 국가가 불행을 겪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뒤 정치권에 머물다 지난해 11월 3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가 전국을 흔들던 시국에서 다시 한번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기용됐다.

한 실장은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정혼란을 하루속히 수습해 국론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고 화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7개월간 저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비록 이 길이 어렵고 험난한 길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과 ‘국가를 위해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한다’는 소명 의식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실장은 “그러나 저의 충정 어린 생각과 노력이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해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되는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많은 성원과 질책을 보내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9일까지 출근한다. 한 실장만이 10일 출근해 새 대통령 측에 업무를 인계한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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