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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심(大心)땐쓰’ 신체적인 장애를 넘어선 해방과 자유의 몸짓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오는 5월 12일(금)부터 5월 14일(일)까지 CJ 토월극장에서 안은미컴퍼니와 함께 신작 무용 <대심(大心)땐쓰>를 선보인다.

<대심땐쓰>는 최근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사심없는 땐쓰> 등 일반인들과 전문 무용수들의 합작으로 새로운 감동과 시너지를 만들어 온 안은미컴퍼니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2017년 신작이다. ‘동양의 피나 바우쉬’로 불리는 안은미 예술감독이 이끄는 안은미컴퍼니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색다른 시각과 독창적인 안무로 재해석하여 국내 뿐 아니라 프랑스의 유서 깊은 극장 테아트르 드 라 빌 등 여러 유럽 투어 무대에서 전석 매진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사진=예술의전당






‘몸은 작지만 마음은 크다’는 의미로 ‘대심大心’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번 공연은 저신장 장애를 가진 출연자들과 안은미컴퍼니의 무용수들이 힘을 모아 ‘몸’을 통한 ‘소통’과 ‘교류’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안은미컴퍼니가 지난해 선보인 <안심(安心)땐쓰>와도 그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저신장 장애를 가진 무용수들과의 작업을 통해 사회적 소수자들과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화두를 제시한다. 이들과 함께 꾸리는 무대를 통해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을 표현하고, 함께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춤이 정말로 필요한 사람에게 춤을 돌려주고 싶은’ 바람에서 시작된 안은미컴퍼니의 전작 <댄스 3부작-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사심없는 땐쓰, 아저씨를 위한 무책임한 땐쓰>는 ‘춤의 인류학적 보고서’ 라는 평가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안은미 예술감독은 ‘전 세계 어디서나 소통 가능한 것이 춤’이라며, 모든 이들과 소통 가능한 동시대성, 보편성, 혁신성을 가진 새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댄스’가 아닌 ‘땐쓰’가 전해줄 무대 위의 폭발하는 에너지는 상상을 뛰어넘는 창의적 발상과 시도로 일반의 편견을 깨고 평단의 적극적 호응을 이끌어온 안은미컴퍼니의 진가를 재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범진 김유남, 남현우 김혜경 정영민 박시한 하지혜 김경민 이예지가 한 무대에 오른다.

한편, 안은미컴퍼니는 2006년 유럽 투어를 시작으로, 독일의 피나 바우쉬 페스티벌, 뒤셀도르프 페스티벌, 에든버러 페스티벌 등 유수의 페스티벌에 초청받았으며, 2016년에만 프랑스 20여 개 극장에서 약 50회에 걸쳐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 예술단체로는 최단기간 동안 최다 공연을 성사시켰다. <대심땐쓰>를 포함한 신작 역시 이미 유럽 무대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2017년 하반기에는 프랑스 퐁피두센터의 초청으로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영국, 독일, 불가리아 등 유럽 국가로의 투어가 예정되어 있는 등 최근 가장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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