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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사내벤처 창업 활성화하자

박노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상생창업지원부장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쳐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경제 분야는 거대기업 중심의 ‘규모의 경제’ 생산체제에서 다품종 적량생산의 ‘효율의 경제’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면서 일자리가 급속하게 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저성장이 지속하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창업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1년 1월 ‘미국 창업계획’을 발표하고 창업자금 직접지원, 창업가정신 교육 및 창업 프로그램 확대, 대기업과 창업기업 간 협력강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은 2014년 ‘창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청년창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사내벤처창업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 사내벤처는 생계형 창업과는 달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이어서 새로운 경제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적절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고급 기술인재들의 도전적 창업이 여전히 부족하고 창업 이후의 생존능력도 취약하다. 검증된 기술을 체화한 전문인력이 창업시장에 도전하고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가지고 있는 시장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세계시장 진출은 물론 창업 성공률을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이 더 많다. 이런 관점에서 사내벤처창업은 경제의 환경변화를 잘 반영하는 트렌드라고 하겠다.



새 정부에서도 일자리 창출 핵심거점으로 혁신 창업기업을 지목하고 있으며 사내벤처 및 분사창업기업을 3,000개 육성하기로 했다. 사내벤처창업 시 정부의 지원프로그램과 연계한다면 선순환적 창업생태계 조성이 가능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기술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기술기반형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주요선진국에서는 최근 사내벤처창업이 활발하다.

2015년 글로벌 창업가정신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창업여건은 189개국 중 23위였다. 단순하게 순위로만 본다면 우리나라의 창업여건이 좋은 것으로 보이지만 자금·기술·판로 등에서 애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사내벤처창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

박노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상생창업지원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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