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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위 20% 소득, 하위 20%의 7배 달해

소득불평등 심화…전국 평균보다도 낮아

빈곤가구 부채 증가는 전월세·의료비 때문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연합뉴스




서울 시민들의 불평등이 전국 평균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연구원은 ‘2015년 서울복지실태조사 심층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서울 소득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의 7배에 달한다. 소득분배 불평등을 보여주는 소득 5분위 배율은 서울이 6.96이다. 보건사회연구원의 ‘2015 빈곤통계연보’에서 도시근로자 평균은 4.0이다. 표본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비교할 수는 없지만 서울의 소득 불평등도가 심하다는 점은 뚜렷하다.

소득이 최저생계비보다 적은 절대소득 빈곤 상태에 놓인 서울시 가구는 9.6%, 소득불평등을 보여주는 지니계수(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는 0.336이다. 이는 모두 전국 도시근로자가구 평균(3.6%·0.271)보다 나쁘다. 서울 가구 5%는 순자산이 최저생계비 3개월비 미만인 빈곤층이다. 순자산기준 지니계수는 0.509로 소득 기준 지니계수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선진국처럼 자산불평등이 더 심각해지는 경향이다.



빈곤가구의 자산 악화는 부채가 증가하기 때문인데 이는 전월세 보증금이나 의료비 등 생계와 관련돼있다. 서울연구원은 “사회가 발전할수록 상대적 박탈감이 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된다”며 “서울은 가구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자산 불평등을 해소하려면 지역간 격차 해소 등 공간정책 측면에서 접근할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박신영인턴기자 s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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