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부지 1만9,880㎡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특별계획구역은 지구단위계획구역 중에서 현상설계 등에 의한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경우에 지정한다.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는 부지면적 약 2만8,400㎡에 판매·업무·숙박시설 등 환승 지원시설과 정류장·주차장 등의 환승시설을 도입하는 복합개발 사업이다.
시는 송도역사 부지를 추가로 특별계획구역에 포함해 오는 2018년 상반기 공모를 거쳐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KTX 개통에 맞춰 2021년 준공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도역은 지난해 2월 수인선 인천구간 개통, 2021년 KTX 개통, 2024년 동서 간선철도 개통 사업이 추진 중인 트리플 역세권이다. 앞으로 철도를 통한 하루 이용객이 약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인천 대중교통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천국제공항, 경인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 뮤지엄파크, 부영테마파크 등 대규모 개발 사업 추진에 따른 배후수요 형성으로 역사 주변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4월 수립한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추진계획에 따라 관련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별계획구역 지정과 함께 민간 사업자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홍보활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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