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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후협정 탈퇴' 후폭풍...브렌트유 배럴당 50弗 붕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강행하면서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이날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68센트(1.3%) 떨어진 49.9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배럴당 50달러선을 다시 내줬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50달러선을 하회한 것은 미국의 셰일오일 증산 가능성 등이 대두된 지난달 초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도 1.5% 하락한 배럴당 47.66달러로 마감했다. 국내 수입이 가장 많은 중동산 원유의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도 0.7% 내린 48.76달러에 머물렀다.

휘발유 수요가 늘어나는 하절기에 이처럼 유가가 급락한 것은 전일 미 트럼프 정부가 기후협정 폐기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협정에서 탈퇴한 미국이 원유생산을 늘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 주간 유가가 4% 떨어지는 등 유가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석유정보 업체인 휴즈베이스는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 장비가 지난주 11기 증가하며 총 733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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