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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올 2.04%↑...부산 제치고 전국 최고

둔촌주공 급등으로 강동구 5.9%↑

부산 1.6% 상승...세종시도 강세 

작년 1위 제주는 0.34%로 둔화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가격이 오른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부산을 제치고 올해 상반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6월2일까지 평균 아파트 매매 시세 상승률은 서울이 2.04%로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높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상승률(1.89%)을 넘어섰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강동구가 5.91%를 기록하며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동구에서는 지난달 2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5,0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둔촌주공 아파트값이 급등했고 상일동·고덕동에서는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강동구를 비롯해 송파(3.25%)·강남(2.65%)·서초구(2.44%) 등 ‘강남4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1~4위를 차지했다.





비강남권에서는 강북 도심권이 강세였다. 성동구가 2.19%로 상승 폭이 컸고 동작(1.96%)·광진(1.71%)·마포구(1.66%)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팀 과장은 “대선 이후 불확실성 해소로 매수심리가 회복됐고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예정대로 부활하면 서울의 주택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불안감까지 겹치면서 단기간에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는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부산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영구 일대를 중심으로 한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과 청약을 접수한 아파트 단지들이 잇달아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는 등 청약 시장의 열기에 힘입어 지난 5월12일까지는 부산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1.25%로 서울 상승률인 0.9%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러나 5월 대선 이후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한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기 시작해 6월 초 조사에서는 부산 아파트값 상승률이 1.66%로 서울보다 0.38%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산 다음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곳은 1.35%를 기록한 세종시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 선거 기간 주요 후보들이 정부 부처 추가 이전과 국회 분원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매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경남(-0.76%)과 경북(-0.68%), 충북(-0.55%), 충남(-0.4%), 울산(-0.09%) 등 5개 광역시도는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 5.25%의 상승률로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제주도는 중국인 투자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0.34%로 둔화되기는 했지만 안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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