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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 한일전'...이번엔 류 웃었다

12일 신시내티전 선발 등판

부진한 마에다는 불펜 전환

불과 2주만에 상황 역전

류현진 /AFP연합뉴스




류현진(30)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내 선발진 한자리를 놓고 벌인 한일전에서 반전 드라마를 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는 12일 오전5시10분(한국시각) 열릴 신시내티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라고 8일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신시내티와의 3연전에 “리치 힐-알렉스 우드-류현진이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고 밝히며 “마에다 겐타(일본)는 불펜으로 내려가 힐 또는 우드에 이어 구원 등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전만 해도 마에다가 선발투수, 류현진은 구원투수였다. 그러나 바로 이 경기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류현진은 4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고 마에다는 5이닝 3실점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한 채 류현진에게 공을 넘겼다. 이후 류현진은 우드의 부상에 임시선발 기회를 잡았고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전 6이닝 1실점에 이어 6일 워싱턴전 7이닝 4실점으로 연속 호투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을 자랑하는 워싱턴을 상대로 시즌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 수(102개)를 기록, 내구성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반면 마에다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4이닝 만에 강판당하는 등 올 시즌 4승3패 평균자책점 5.16에 그치고 있다. 우드가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오자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아닌 마에다에게 불펜 전환을 지시했다.



아직 선발 경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마에다가 구위를 되찾고 류현진이 부진하면 언제든 상황은 바뀔 수 있다. 그래서 12일 신시내티전 투구내용이 더 중요하다. 다행히 류현진은 그동안 신시내티전에서 통산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54로 괜찮았다. 올 시즌 성적은 2승6패 평균자책점 4.08. 새로 배운 커터가 등판을 거듭할수록 손에 익고 있고 지난 등판에서 직구 최고 구속도 시속 151㎞까지 찍은 만큼 어느 때보다 자신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를 차례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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