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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통화정책 수장 만난다…김동연 부총리·이주열 한은 총재 13일 회동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 공유

가계부채·중소기업 지원책 등 논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서울경제DB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서울경제DB


한국은행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총재가 13일 낮 12시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회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는 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후 이 총재와 처음 만나는 자리다. 두 수장은 재정·통화정책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국가의 재정을 바탕으로 경기를 진작하는 재정정책을 책임지고 한은은 기준금리를 움직여 경기를 완화 또는 긴축하는 통화정책을 담당한다. 경제부총리가 한은을 방문해 총재를 만난 것은 지난 2014년 4월 2일 현오석 부총리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이주열 총재는 줄곧 현 상황에서 통화 완화정책이 한계에 달했다며 재정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날은 취임 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도 시사했다. 새 정부의 경제 정책이 재정을 풀어 국민들의 소득을 개선하는데 방점이 찍혀있기 때문에 두 수장이 만나면 경제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김 부총재와 이 총재는 회동을 통해 국내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을 공유하고 성장을 끌어올릴 해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최근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 과열로 가계부채가 늘어나며 소비를 억제하는 상황을 통제할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가계부채의 뇌관인 저소득·저신용 차주와 자영업자에 대한 안전판을 마련해주면 한은이 금리를 올려 부채가 늘어나는 속도를 제어하는 형식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한은은 은행을 통해 저리도 대출을 해주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한은은 현재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대상 기업 등의 기준을 세밀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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