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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미래부 장관 후보자]"기존 산업-미래 일자리 연결...실체 있는 4차산업혁명 추진"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

ICT분야 풍부한 현장경험

소프트웨어진흥원장 시절

기관장평가 1위 받아 화제

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국내 IT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해 1월 더불어민주당에 IT 및 경제 분야 전문가로 영입돼 디지털소통위원장을 맡았다. 사진은 2016년 3월 부산의 한 복지회관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배식봉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이 몰고 오는 지금의 변화는 국가 전체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질서인 ‘스마트 경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산업을 바탕으로 미래의 일자리와 먹거리를 연결하는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겠습니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내정된 유영민 후보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한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전통 산업에 가치를 입히고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를 늘려 경제를 육성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유 후보자가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문 대통령의 공약인 4차 산업혁명위원회 출범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ICT 정책의 밑그림도 제시했다. 그는 “IT는 ‘스마트’라는 단어로 바꿀 수 있다”며 “IT는 도구 혹은 수단으로의 ‘인에이블러(enabler·조력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새로운 일자리·먹거리를 만들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스마트 드라이버’의 IT”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IT 정책은 후자인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일자리를 만드는 드라이버 역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산업에 ‘스마트’ 개념을 입혀 새로운 시장도 만들고 수익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현장 전문가다.

1951년생인 유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중·고등학교를 모두 부산에서 나왔으며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LG전자 출신 1호 정보화최고임원(CIO), LG CNS 부사장을 거쳐 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 경영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최고 경영진까지 올랐다. 지난 2007년 소프트웨어진흥원장 재직 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하위권에 있던 진흥원을 재임 1년 만에 ‘기관평가 1위, 기관장 평가 1위’로 끌어올려 화제를 낳기도 했다. 같은 해에는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은 은퇴 후 2014년 펴낸 그의 저서 ‘상상, 현실이 되다’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 20대 총선을 앞둔 지난해 1월 문 대통령은 유 후보자를 열 번째 영입 인사로 발표한 후 유 후보자의 저서인 ‘상상, 현실이 되다’를 통해 알게 됐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해운대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캠프에서 대선을 돕다가 현재 더불어민주당 온오프네트워크정당추진위원장, 디지털소통위원장 및 부산 해운대구(갑) 지역위원장직을 맡아왔다.

청와대는 유 후보자에 대해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체득한 융합형 리더십이 강점으로 꼽힌다”면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연구개발(R&D) 체제 혁신, 핵심 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이라는 미래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약력 △부산(66) △동래고 △부산대 수학과 △LG CNS 부사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더불어민주당 온오프네트워크정당추진위원장, 디지털소통위원장, 부산 해운대구(갑) 지역위원장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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