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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유동성...부동산 공모펀드 1시간 만에 마감

이지스운용 660억규모 펀드

비예약 물량 순식간에 소진

"대기수요가 전체 두배 웃돌아"

홈플러스 전주 효자점




최근 시중에 넘쳐나는 유동자금이 주택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660억원 규모의 부동산공모펀드도 1시간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14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 13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홈플러스 효자점에 투자하는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26호’는 판매 개시 첫날 투자자를 모두 모집했다. 총 모집금액 667억원 중 절반 정도는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후 이미 투자자들이 예약 물량을 확보했으며 13일 오전9시부터 판매를 시작한 나머지 절반 물량도 한 시간 만에 투자자들을 확보했다. 이지스운용의 한 관계자는 “대기 수요가 전체 모집금액의 두 배를 웃돌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126호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홈플러스 효자점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펀드로 홈플러스가 20년 장기 책임임대차계약을 맺고 있으며 잔여 임대차기간은 14년이다. 만기는 3년이며 배당금은 6개월마다 지급된다. 이지스운용 측은 “전주시에서 공동주택이 밀집된 효자동에 위치하고 매출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확정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이 아니라는 점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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