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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재판 중 “대통령님께 경례” 외친 박사모? 소지품 검사 ‘태극기 스티커’ 뺏겨

박근혜 재판 중 “대통령님께 경례” 외친 박사모? 소지품 검사 ‘태극기 스티커’ 뺏겨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 “대통령님께 경례”를 외친 방청객이 법정에서 쫓겨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한 중년 남성은 박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대통령님께 경례!”라고 소리 질렀다.

이에 재판장이 “소리친 분 일어나시라”고 하자 이 남성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대통령께 경례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재판장은 “재판 심리를 방해하고 질서 유지에 어긋날 수 있다고 판단되니 더 이상 방청을 허락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입장도 금지한다”고 전했다.

박근혜 재판에 참석한 남성은 “대통령님께 인사하는 데 무슨 지장이 있느냐. 대한민국 만세, 애국 국민 만세입니다. 민족의 혼을 지켜야 합니다”라고 다시 한 번 외치고는 법정에서 퇴장당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참석한 박사모 회원들이 태극기 스티커를 위험 물건으로 규정하자 분노를 보였다.



박사모 회원은 최근 “오늘 박근혜대통령님 재판방청 소지품 검사에서 이것까지 보관하라고 하네요”라며 보관함에 들어간 태극기 스티커 사진을 게재했다.

이 태극기 스티커는 “대한부국강병연합”, “5.18은 폭동이다!”라는 글이 쓰여있다.

이 글을 작성한 회원은 “저번 주엔 휴대전화에 붙어 있는 태극기도 안된다 했다는데 저 스티커가 무슨 위험한 물건이라고 보관하라고 할까 싶네요”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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