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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올 시즌 LPGA 최초 2승

18언더 195타 대회 최소타, 양희영 2타 차 2위

유소연이 26일 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로저스=AFP연합뉴스




유소연(27·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은 것이다.

세계 랭킹 3위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6,331야드)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최소타 신기록. 2위 그룹인 양희영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 4월 초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올해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째를 거뒀다. 통산 5승. 우승상금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를 챙긴 유소연은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가장 먼저 돌파했다. 121만2,820달러로 상금 선두도 탈환했다.



2라운드까지 2위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라 이미 우승 전망이 뚜렷했던 유소연은 이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였다. 중반에 양희영에게 2타 차까지 쫓겼지만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한숨을 돌렸다. 양희영의 13·14번홀 연속 보기로 둘의 격차는 다시 5타 차로 벌어졌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16개 대회에서 절반인 8승을 합작했다. 박인비는 12언더파 공동 6위. 한국선수들은 이번 주 시즌 두 번째 메이저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기분 좋은 모의고사를 마쳤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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