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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죽을 짓 했다” 막말 美교수 결국 교수직 박탈 “모든 메시지 비난해”

“웜비어 죽을 짓 했다” 막말 美교수 결국 교수직 박탈 “모든 메시지 비난해”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비난한 미국의 대학교수가 결국 교수직을 박탈당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대는 25일 입장문을 내 “캐서린 데트윌러 교수는 앞으로 델라웨어대에 교수로 고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델라웨어대는 “데트윌러 교수의 언급은 델라웨어대의 입장과는 무관하다”며 “웜비어와 그의 유족이 겪은 비극에 무감각하고 증오를 표출하는 모든 메시지를 비난한다”고 밝혔다.

한편,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캐서린 데트윌러 미국 델라웨어대 인류학 교수는 지난 20일 소셜미디어에 웜비어를 두고 “죽을 만한 짓을 했다”(got exactly what he deserved)고 주장했다.

또한, “내 강의에 들어오는, 부유하고 생각 없는 젊은 백인 남성들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데트윌러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이런 아이들은 실제 교과서를 읽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받은 성적으로 징징대는 부류”라면서 “그(웜비어)의 부모는 그가 갖고 싶은 것을 모두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라게 한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미국이라면 부유하고 생각 없는 젊은 백인이 여성을 강간해도 무사할 수 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작성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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