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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경·김도훈·노경식·이호재…원로 연극인 무대 잇따른다

대학로서 제2회 늘푸른연극제

한국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제2회 늘푸른연극제’가 2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다.

한국 연극 발전에 기여한 원로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원로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올해 ‘늘푸른연극제’로 간판을 바꿔 달고 배우 오현경·연출 김도훈·극작가 노경식·배우 이호재 등 총 4명의 연극인들의 대표작을 선정해 선보인다.





첫 번째 작품은 오현경이 출연하는 ‘봄날’(이강백 작, 이성열 연출)로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09년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2011년 극단백수광부 15주년 기념작, 2012년 명동예술극장 공동제작 공모 선정작으로 공연돼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오현경은 절대권력자이자 탐욕스러운 아버지 역을 맡았으며 아버지에 대한 반역을 꿈꾸는 자식들과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두 번째 작품은 김도훈 연출(극단뿌리 대표·예술감독)의 ‘유리동물원’(테네시 윌리엄즈 작)으로 다음달 4~13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1976년 극단뿌리의 창단공연으로 1994년까지 여러 차례 재공연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이다. 1930년대 미국 사회의 계층인간들이 겪는 생활의 단면을 그리고 있지만 국내 가족의 모습을 담은 듯 이질감 없이 표현한 수작으로 대학로 연기파 배우 최종원, 차유경, 장우진, 전지혜가 출연한다.





세 번째 작품은 노경식 작가의 ‘반민특위’(김성노 연출)다. 다음달 11~20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은 2005년 극단미학에 의해 초연된 작품. 일제강점기 40년 동안 일제에 협력하며 반민족 행위로 동족에게 해악을 끼친 매국노와 친일부역자를 처벌하기 위한 헌법기관이었으나 시대상황과 친일경찰 세력의 악랄한 방해공작으로 비극적 해체와 파탄을 맞이하는 반민특위 활동을 다룬다. 원로배우 권병길, 정상철, 이인철, 김종구 등 30여 명이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이호재가 출연하는 ‘언덕을 넘어서 가자’(이만희 작, 최용훈 연출)는 2007년 초연 당시 젊은 사랑이야기 일색인 공연가에선 드물게 실버 세대를 향한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을 비춘 작품으로 중장년층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연극제의 관람권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문화예술위원회(www.koreapac.kr)에서 구매 가능하며 전석 3만원이다. 문의 1544-1555, (02)3668-0007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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