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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MVP까지 거머쥔 최정, 50홈런 넘긴다

연타석포로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18일 재개 후반기서 19개 보태면 사상 네 번째 50홈런 거포





‘미스터 올스타’ 최정(30·SK 와이번스·사진)이 50홈런 대기록 도전을 재개한다.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프로야구 KBO리그는 18일 후반기에 돌입한다. 전반기를 홈런 1위(31개)로 마친 최정은 지난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연타석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기자단 투표에서 53표 중 40표를 쓸어담았다. 생애 첫 올스타전 MVP. SK가 속한 드림 올스타는 13대8로 나눔 올스타를 제압했고, 홈런으로만 3타점을 올린 최정은 3,8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스팅어를 부상으로 받았다.

전반기 82경기에서 31홈런을 친 최정은 현재 페이스라면 51~52개를 칠 수 있다. 최정은 지난해 전·후반기에 각각 20홈런씩을 때려 에릭 테임즈(당시 NC)와 함께 공동 홈런왕에 올랐다. 지난해 후반기처럼만 치면 한 시즌 50홈런을 때린 사상 네 번째 거포로 기록된다. 앞서 이승엽(삼성)이 1999년 54개, 2003년 56개를 넘겼고 심정수(당시 현대)는 2003년 53개를 때렸다. 또 박병호(당시 넥센)가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올 시즌 뒤 은퇴하는 ‘국민타자’ 이승엽은 현역 마지막 올스타전을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마무리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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