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목포에 ‘해조류 검사센터’ 구축

임정배(오른쪽) 대상 사장과 박홍률 목포시장이 21일 목포시청에서 ‘수산식품산업 활성화 및 지역 동반성장’ 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대상

대상 청정원이 전남 목포시에 국내 최초로 ‘해조류 검사센터’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이를 위해 이날 목포시와 ‘수산식품산업 활성화 및 지역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상 측에 따르면 수산식품 연구기관인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에 해조류 검사센터를 구축하고 목포시와 협력해 고부가 수산식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해조류 검사센터는 단백질 함량, 수분, 맛, 식감, 색깔 등 11가지 품질평가 항목에 따라 김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품질 등급을 나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설이다.



아울러 여주에 있는 연구시설을 목포로 이전하고 신규 분석 장비를 도입해 9월 중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용로 대상 마케팅본부 CMG1 그룹장은 “김 외에 미역, 다시마, 건어물류까지 검사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마른김 지정공장 운영, 냉동보관 및 이력추적 시스템 등으로 해조류 제품의 품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