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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시황] 원달러환율 상승 출발… '연저점 경계'는 여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달러가 전 세계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연중 최저점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경계가 여전하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5전 오른 1,115원5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밤 사이 달러는 미국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소폭 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7월 제조업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2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달러 가치가 급락함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21일(현지시간) 93.67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던 달러인덱스는 이날 94.01로 소폭 올랐다.

다만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은 여전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소폭 회복에도 불구하고 1년 내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에 더해 계속된 저물가 우려가 달러 가치를 묶어두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 거래일에도 속도조절을 예상한 시장의 기대가 무색하게 원달러 환율은 1,114원까지 떨어지면서 장을 마감했다. 연일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코스피도 원화 강세에 기여하고 있다. 연저점(1,110.5원·3월28일 장중 저점)이 깨질지를 두고 연일 경계심이 팽팽해지는 모습이다. 추가 하락이 어렵다는 쪽은 외환 당국 개입 가능성과 ‘쌀 때 사자’는 매수 물량, 최근 급락세에 따른 부담을 근거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은 26일(현지시간) 열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기자회견도 없는데다 의미 있는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작지만, 시장은 보유자산 축소 시기 관련 언급이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엔 환율(하나은행·9시 기준)은 전 거래일보다 9전 오른 1,003원37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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