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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둔화

강남 0.64%·송파 0.63%

정부의 8·2부동산대책을 전후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서울 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등의 예상보다 높은 강도의 대책을 꺼내면서 서울 주택시장은 관망세가 짙어지고 가격상승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값은 0.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0.57%)보다 상승폭이 0.20%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값 과열의 한 축이었던 강남 4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의 모든 곳에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구는 0.82%에서 0.64%로, 서초구는 0.47%에서 0.28%로 감소했다. 송파구도 1.07%에서 0.63%, 강동구도 0.83%에서 0.28%로 둔화됐다.

그간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다른 한 축인 서울 재건축의 상승폭 역시 0.90%에서 0.74%로 축소됐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강화 등의 고강도 대책이 나오면서 서울 재건축 시장이 크게 움츠러든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주요 재건축 아파트에서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능한 탓에 매수 문의는 뚝 끊겼으며 매매가 가능한 단지라 하더라도 매수·매도자 모두 분위기만 살피는 중이다. 이에 호가를 낮춰 매물을 정리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10여년간 보지 못했던 고강도 규제책을 발표해 서울 재건축시장은 물론 일반 아파트시장도 관망세가 짙어지고 가격상승은 둔화될 것”이라면서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느냐 여부에 따라 수도권 집값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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