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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넘은 비트코인 3500달러 뚫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 "파생상품 출시"

상승세 이어질 듯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인 3,500달러마저 가볍게 넘겼다. 비트코인 분열이라는 악재에도 거래가 안정을 찾은 데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비트코인 파생상품 출시 계획을 알리면서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8일 오후6시8분 기준으로 3,524.91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500달러는 외신들이 ‘고비’라고 표현했던 가격대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1일 비트코인캐시(BCC)로 분열되기까지 등락을 반복했지만 이내 안정을 찾고 있다. 개발자들과 채굴업자들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지난해 화폐 분열 후 가격이 폭락했던 이더리움과 유사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비트코인의 가격은 2일 2,723달러에서 저점을 형성한 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화폐 분열이 일어났던 1일 후 큰 혼란이 일어나지 않아 투자자들이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오히려 그동안 비트코인의 발목을 잡았던 처리 용량이 분열 후 두 배로 늘어나면서 거래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봤다. CBOE가 내년 초까지 비트코인 파생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이 제도권 투자수단으로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뱅크의 히로스에 노리유키 대표는 “(저렴한 비용으로도 결제가 가능해진) 비트코인의 이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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