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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 엘가’ 그리고 박명훈의 세계 초연 곡...코리안심포니 203회 정기연주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8월 18일 금요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0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쇼스타코비치 & 엘가>라는 부제로 꾸며질 이번 무대는 정치용의 지휘 아래 2016 코리안심포니 상주작곡가 박명훈 Callisto for orchestra과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협연: 크리스텔 리)과 엘가 교향곡 1번이 연주된다. 영국의 대표 작곡가 엘가와 함께 코리안심포니 상주작곡가 박명훈의 세계 초연 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다.





쇼스타코비치_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작곡 후 7년이 지나서야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곡. 당시 문화계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쇼스타코비치는 1948년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완성하지만 1953년 스탈린 사망 직후에야 이 곡을 초연했다. 가장 혹독했던 시기를 뜨거운 창작열로 승화시켜 빚어낸 다이아몬드 같은 작품이다. 협연자로는 2015년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이자 정경화의 제자로 화제가 된 크리스텔 리가 관객을 만난다.

엘가_ 교향곡 제1번은 ‘수수께끼 변주곡’과 더불어 교향악 연주회 프로그램에서 사랑 받는 엘가의 작품이다. 본격 레퍼토리인 교향곡에 늦깎이로 도전하여 성공을 거둔 이 곡은 ‘음악이 없는 나라’라는 오명을 씻기에 충분하다. 1938년 한스 리히터 지휘의 맨체스터 할레 오케스트라가 초연한 뒤 런던, 뉴욕, 상트페테르부르크, 보스턴 등지에서 연이어 연주된 작품이다. 20세기에도 교향곡이라는 장르가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인 곡이기도 하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2015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크루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협연자 크리스텔 리, 코리안심포니 상주작곡가 박명훈의 세계 초연되는 작품, 그리고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엘가의 작품이 한 여름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이다.

박명훈의 칼리스토 포 오케스트라( Callisto for orchestra)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님프 칼리스토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작곡한 곡이다. 아름다운 칼리스토에게 반한 제우스와 그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르카스. 그러나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의 복수로 저주받아 곰으로 변한 칼리스토는 사냥을 하던 그녀의 아들 아르카스에게 사냥감으로 보이게 되고 죽임을 당할 비극이 일어나기 직전, 제우스의 도움으로 밤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3관편성 오케스트라를 위한 이 작품은 위의 신화에 등장하는 칼리스토와 주변 인물들과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네 장면으로 표현하였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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