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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금융권이 줄대는 실세 있다는데

文대통령 저서 출판에 관여

CEO 너도나도 미팅 추진도

최근 금융가에서는 한 유명 출판기획자 A씨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A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의 최초 기획자로 알려져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A씨는 부산 지역 문화계에서 ‘그를 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이 돌 정도로 출판계의 막후 실세로 통한다고 한다. 더구나 뛰어난 감각에 실력까지 겸비해 인맥을 구축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 시절 재임한 B장관도 A씨와 친분이 두터워 덕을 봤다는 얘기도 나온다.

A씨가 문화계를 벗어나 금융권에까지 관심을 모으는 것은 BNK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놓고 한 금융권 출신 인사가 그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회장 후보에 지원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이 인사는 도중에 낙마했지만 문화계의 숨은 실세가 금융권 인사에 입김을 넣으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오해를 부를 수 있다.

실제 한 금융권에서는 A씨와 인맥을 만들기 위해 개인적인 면담을 추진하려다 주변의 만류로 중단했다는 얘기도 나올 정도로 금융권에서는 핫(hot)한 인물이다. BNK금융은 17일 성세환 전 회장의 뒤를 이를 후임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다. A씨와 관련된 소문이 근거 없는 억측이기 바랄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BNK 회장을 누가 맡더라도 조직을 흔들려는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은 계속될 수 있어서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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