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공무원시험 과목 줄이고 면접 강화"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기자간담





김판석(사진) 인사혁신처장이 18일 공무원 시험과목 축소와 면접심사 강화 등 현 공무원 시험 제도를 대폭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공시낭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민간기업 시험의 호환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처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무원 시험과목이 300여개에 달할 만큼 너무 많아 정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공시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취업난으로 많은 청년이 공무원 시험에 몰리고 수년간 시험에만 몰두하는 등 사회적 비용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앞서 공무원 채용기간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토익·토플, 한국사 시험 도입처럼 민간기업 입사시험에도 쓸 수 있는 과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 처장은 “공무원을 준비하다가 민간기업 시험을 치는 경우 과목이 달라 어려움을 겪는다”며 “공무원 시험을 위해 공부했던 내용을 민간에서도 호환해 쓸 수 있게 선택과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면접심사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고 면접관 인력 확대와 함께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공무원 성과연봉제의 경우 6급 이하로 확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5급 이상 관리자부터 고위직에 대한 성과연봉제도를 개선하고 성과급 격차도 완화하기로 했다.

김 처장은 취임 100일이 되는 오는 10월 중순께 ‘인사혁신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블라인드 채용 강화 △공무원 선발 시스템 정비 △전관예우 및 민관 유착 근절 방안 마련 △여성·장애인 등 소수계층에 대한 균형인사 활성화 등을 담을 계획이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