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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18년 만의 아마추어 2승…31일 프로 데뷔, 상금 사냥 시동

보그너MBN 오픈 2타 차 우승

아마추어라 못 받은 상금 거의 10억원, 한화 클래식 프로 데뷔전







‘무서운 여고생’ 최혜진(18·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뒀다. 아마추어 선수가 KLPGA 투어에서 한 시즌 2승 이상을 올린 것은 18년 만의 기록. 더없이 화려하게 아마추어 생활을 마감한 최혜진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한화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최혜진은 20일 경기 양평의 더스타휴CC(파71)에서 열린 KLPGA 투어 보그너MBN 여자오픈에서 14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 박지영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달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했던 최혜진은 1999년 임선욱(2승) 이후 처음으로 아마추어 다승 기록을 남겼다. 앞서 1995년 박세리는 아마추어로 한 시즌 4승을 쓸어담기도 했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최혜진은 만 18세 생일 다음날인 24일에 프로로 전향하며 28일 롯데와 후원 조인식에 참석한다. 최혜진은 아직 아마추어 신분이라 규정상 상금을 받을 수 없어 우승상금 1억원은 박지영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는 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 거의 4시간 늦게 모든 홀 샷건(동시 출발) 방식으로 진행됐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였던 최혜진은 전반 9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후 김소이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11번홀(파4·299야드)에서 7.5m 이글 퍼트를 넣어 2타 차로 달아났다. 16번홀에서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선 김소이는 17번홀(파4)에서 어프로치 샷 실수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최혜진은 이글 한 방과 버디 4개로 6타를 줄였고 김소이는 11언더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혜진은 올 시즌 KLPGA 투어 5개 대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에서 쌓은 상금이 거의 10억원이다. 하지만 아마추어 신분이라 한 푼도 못 받은 그는 한화 클래식부터는 상금을 챙겨갈 수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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