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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갤럭시노트8']첫 대화면…첫 곡선…첫 메탈 소재…갤노트 '최초'의 역사

매년 신기술 선봬…스마트폰 선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23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갤럭시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노트의 역사는 스마트폰 ‘최초’ 타이틀의 역사다. 2011년 11월 S펜을 탑재한 5.3인치 대화면을 세계 최초로 시도하며 스마트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후에도 S펜만을 위한 기능을 특화하는 등 매년 1개 이상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첫 번째 갤럭시노트는 당시 최고 성능의 하드웨어의 총 집합체였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후면 800만·전면 200만 화소의 카메라, 1.4㎓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S펜의 사용범위는 간단한 메모 수준에 머물러 흥행을 의심하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애플의 후발주자로 인식됐던 삼성이 처음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후속작인 갤럭시노트2가 S펜의 활용성을 높이면서 패블릿 시리즈가 비로소 시장에 안착했다.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프리미엄 제품 갤럭시S3의 하드웨어 스펙에 팝업 노트, 에어뷰, 이지클립, 포토 에디터, 비디오 메이커 등 S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경쟁사 제품과의 완벽한 차별성을 보여줬다. 저장공간과 램도 각각 32GB와 2GB로 확대하는 등 당시 ‘괴물 스펙’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애플의 아이폰5와 당당하게 경쟁하며 출시 2개월 만에 글로벌에서 500만대가 넘게 팔렸다.



갤럭시노트3부터 눈에 띄는 진화가 이뤄졌다. 액션 메모, 스크랩북, 화면 캡처 후 쓰기, S파인더, 펜 윈도우 등의 기능이 추가되면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같은 해 상반기 출시됐던 갤럭시S4의 판매가 부진했다면 갤럭시노트3는 출시 2개월 만에 1,000만 대 글로벌 판매량을 돌파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갤노트’라는 브랜드는 하나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갤럭시노트3까지 스펙·S펜 등 기능적 측면에서 진화를 이뤘다면 갤럭시노트4부터는 디자인 혁신이 함께 시도됐다. 전작에 적용된 후면 가죽 질감의 스티치 무늬를 제거해 깔끔해지고 파생모델로 곡선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엣지 모델이 첫선을 보였다. 곡선형 디스플레이는 이후 갤럭시S 시리즈 및 갤럭시노트8 등에도 적용되며 삼성전자 프리미엄 제품군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다. 또 갤럭시노트5는 시리즈 중 처음으로 메탈 소재를 채택했고 삼성페이를 비롯해 퀵 충전 기능 등을 추가했다. S펜을 활용한 꺼진 화면 메모, 뉴 에어 커맨드 기능도 추가되며 활용성이 획기적으로 늘었다.

그러나 시리즈 중 가장 혁신적이라고 평가 받았던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타깝게 불명예 단종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흥행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여섯 번째 시리즈를 건너뛴 채 갤노트7을 출시하면서 홍채 인식을 비롯해 IP68 등급 방진방수, S펜 번역 기능 등을 넣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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