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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꽃' 봉준호X한예리X한국독립영화감독들 지지로 5260명 돌파

영화 <재꽃>(감독 박석영)이 23일 기준 전국 관객 5,260명을 돌파했다.

/사진=딥 포커스




<재꽃>은 봉준호 감독과의 관객과의 대화, 배우 한예리 & 정하담의 대담 토크, <산다> 박정범 감독, <꿈보다 해몽> 이광국 감독, <혼자> 박홍민 감독까지 독립영화감독들과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개봉 한 달 반이 지난 현재까지도 관객들과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재꽃>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빠를 찾기 위해 열한 살 소녀 해별(장해금)이 한적한 마을을 찾아오고, 그런 해별이 마음에 쓰이는 하담(정하담)이 세상으로부터 해별을 지키기 위한 과정을 그린 강렬하고 아름다운 드라마. <재꽃>은 영화에 대한 역대급 극찬을 보낸 봉준호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날 특별히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봉준호 감독은 “박석영 감독을 실제로 뵙고 싶었다. 뵙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영화처럼 시적인 표현을 잘 쓰시고, 섬세하신 것 같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영화 속, 내밀하게 구현된 인물들의 연출 방식에 대한 집요한 질문은 물론 “근래 본 영화 중 가장 섬세한 로케이션” 이라며 충남 당진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풍경과 장면 하나하나에 섬세한 코멘트를 보냈다.

뿐만 아니라 “하담이 말하는 ‘걔는 열한 살이에요’는 올해의 명대사 이자, 명장면이라고 생각” 한다고 밝힌 데 이어 “아름다운 영화를 만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주신 것 같아서 너무 고맙다”라며 감독과 배우, 스태프에게 감사인사를 보냈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는 인디스페이스를 꽉 찬 관객들과 2시간 가까이 진행되어 봉준호 감독과 <재꽃>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씨네21이 진행한 경기 다양성영화축제 ‘웰컴 투 씨네리’ 에서는 <재꽃> 상영이 끝난 후 배우 정하담과 한예리가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다. 한예리는 “많은 다양성영화 중에서도 유독 <재꽃>이 마음에 남아 소개하고 싶었다”고 참석의 이유를 밝혔다. 꽃 3부작을 모두 관람한 한예리 배우는 “<들꽃>을 보고 정하담 배우를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중 하담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영화가 설명하지 않지만 정하담 배우의 얼굴은 왠지 다 알 수 있을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며 정하담 배우의 연기에 대한 호평을 보냈다.

또한 “<재꽃>이 계절이 바뀌는 것도 좋았고, 하담의 성장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하담을 어딘가에 방치한 채 버리는 대신 끌어안으며 3부작을 마무리해줘서 고마웠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재꽃>의 종영 GV를 진행해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감독들이 총출동해 <재꽃>에 대한 응원을 보냈다. <산다> 박정범 감독, <꿈보다 해몽> 이광국 감독, <혼자> 박홍민 감독과 <재꽃>의 박석영 감독, 그리고 깜짝 게스트로 배우 정하담이 참여했다. 박석영 감독은 이들에 대해 “꽃 시리즈 세 편의 영화를 만들어오는 과정에서 박정범 감독에게는 인간의 뒷모습이 보여줄 수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의 가능성을, 이광국 감독에게는 편집하면서 실제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다. 박홍민 감독에게는 영화의 밤장면이 품을 수 있는 하담, 해별의 내러티브에 대한 구체적 영감을 받았다”라고 감독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독립영화를 이끌어가는 네 명의 독립영화감독들은 ‘한국독립영화의 모든 것’이라는 컨셉에 맞게 한국독립영화의 다양한 제작 방식과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제시하며 상영관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처럼 <재꽃>은 봉준호 감독, 안성기 배우, 한예리 배우, 문소리 배우, 임순례 감독, 부지영 감독, 이경미 감독 등 영화인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 그리고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한국독립영화 관객 5200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며 꾸준히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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