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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리가 계절이라면’ 채수빈X장동윤X진영이 그릴 ‘풋풋한 가을 감수성’

KBS 드라마 스페셜에서 가을 감성을 적실 청춘 로맨스 ‘우리가 계절이라면’을 선보인다.

/사진=KBS




/사진=KBS


30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2층 대본연습실에서는 ‘KBS 드라마스페셜-우리가 계절이라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성효 센터장, 지병현 팀장, 배우 채수빈, 장동윤, 진영이 참석했다.

‘우리가 계절이라면’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 부부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두 남녀의 순수했던 시절을 그린 청춘 멜로드라마. 19살 청춘들의 달고 쓴 연애담을 통해 두근두근 첫 사랑의 설렘과 복잡 미묘한 감정의 파고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 드라마에는 지난해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함께한 임예진 작가와 강수연PD, 채수빈과 진영이 또 한 번 뭉쳤다.

이날 정성효 센터장은 “이번 드라마의 콘셉트는 다양한 ‘멜로’를 선보이는 것이다. 신인 연출과 함께 오랫동안 준비했다. 10편 중 6편은 제작이 완료된 상태다”라며 “진정한 의미의 사전제작을 ‘드라마 스페셜’에서 하고 있다. 이번에는 특별히 신인 연출자와 작가들에게 기회를 줘서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올해 드라마 스페셜이 가지는 색깔을 언급했다.

이어 “이전의 ‘드라마 스페셜’은 명맥을 잇는다는 의미가 컸는데, 요즘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굉장히 많아졌다. 소재가 궁핍해지면서 단막극을 통해 드라마의 원천이 되는 것들을 찾는 나침반 역할을 하고 싶다”며 “캐스팅, 소재, 메이킹에서 많이 고민을 했다”고 올해 드라마 스페셜의 목표를 밝혔다.

지병현 팀장은 단막극에도 트렌드가 있는지 묻자 “연출 분들이 각자 살아온 세대가 느껴지는 것 같다. 올해 나온 작품들을 보면 같은 회사에 최종 면접에 같이 들어가고서 인연이 어떻게 될까라는 이야기 등 경험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답했다. 10편의 단막극 중 기대되는 작품으로는 “‘우리가 계절이라면’이 가장 기대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이날 드라마의 주연으로서 참석한 채수빈은 단막극만이 가지는 매력으로 “단막극을 하고나면 아쉬움이 큰 것 같다. 짧은 시간 안에 우리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만들어 나가다보니 촬영 후에도 이야기가 더 진행될 것 같은데, 시청자들도 그걸 느낄 것이다”며 “이후의 이야기를 같이 상상하는 게 매력인 것 같다”고 밝혔다.

채수빈은 “저희 단막극이 처음 방송될 줄은 몰랐다. 딱히 부담감은 없고 예쁘게 찍었으니까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하고 힐링하셨으면 좋겠다. 촬영장에서 통영, 거제도, 부산 등 지방을 많이 다녔는데, 서울이 아닌 곳에서 찍는 매력이 있었다. 회도 먹고 바다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림도 예쁘게 나와서 좋았다”고 드라마 스페셜 중 첫 번째 주자로 나서는 점에 대해 말했다.



기석 역의 장동윤은 “내가 남중, 남고를 나와서 기석 캐릭터와 비슷하다. 여느 남자 고등학생과 같았다. 기석이도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는데 나도 고등학교 때 시도 쓰고 감성적인 면이 있다”고 극중 캐릭터와 자신의 닮은 점을 밝혔다.

여기에 그는 “항상 가장 좋아하는 국내 여행지로 통영을 꼽았었는데, 이순신 공원, 해금강 공원 등에서 촬영을 했는데 더우면서도 힐링이 많이 됐다. 지역의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어서 스트레스도 많이 풀렸다”고 드라마 촬영과 함께 힐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단막극의 매력으로는 “단막극은 전체를 다 파악하고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집중해서 연기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번 작품의 대본을 읽고 너무 좋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대본을 읽었는데 참신한 소재로 시도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상업적인 면, 인기에 치중하기 보다는 작품성에 집중한 것 같다. 작년 단막극도 보면서 매니아가 많이 생기는 이유를 알겠더라”고 언급했다.

극중 해림을 짝사랑하는 동석 역의 진영은 다소 오글거리는 대사를 소화한 것에 대해 “‘7전 8기 구하라’, ‘구르미’에서도 직진 캐릭터를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사실 그런 걸 연기하기가 어려웠다. 평소에 쓸 수 없는 말들을 하다 보니 해석하기가 어려웠다. 느끼하지만도 않게 담백하게 풀어가는 게 숙제였다. 많이 고민을 했다”며 “네가 궁금해서 묻는 건데 안돼?”라고 기억나는 대사를 되뇌었다.

단막극에 처음 임하는 진영은 “단막극의 매력을 이번에 알게 됐다. 너무 많은 걸 보여주지 않으면서 힘을 빼고 가볍게 할 수 있더라. 다들 여유가 있고 작품을 같이 만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매력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진영은 또한 “이 계절이 지나기 전에 우리 드라마를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일찍 방영이 되기를 원했다”고 드라마 스페셜 중 첫 번째 편으로 나서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촬영하면서 힐링도 많이 받고 학교 다닐 때 생각도 많이 났다”고 드라마의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올해 ‘드라마 스페셜’ 라인업으로는 ‘우리가 계절이라면’부터 손호준, 조보아 주연의 ‘만나게 해, 주오’, ‘당신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문가영 여회현 주연의 ‘혼자 추는 왈츠’, ‘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 ‘강덕수 애정 변천사’, 신은경 주연의 ‘나쁜 가족들’, 임지규 임세미 주연의 ‘우리가 못자는 이유’, ‘슬로우’, ‘까까머리의 연애’가 11월 5일까지 10주간 매주 일요일 방송된다.

‘우리가 계절이라면’은 9월 3일 오후 11시 4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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