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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BNK부산銀, 국내 넘어 글로벌 금융 변신중…"2020년 亞 톱40으로"

■50돌 BNK부산銀, 걸어온 길은

지역밀착 영업, 서비스 차별화

18년만에 총 수신액 1조 '기염'

IMF 등 위기 딛고 비약적 성장

경남銀 인수뒤 전국구로 새길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은 1967년 10월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에 위치한 구 부산상공회의소 건물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143명의 주주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했다.

83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부산은행은 1975년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지방은행을 향한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자본금이 3억원에서 81억원으로 늘어났다. 1975년 9월 29일 예수금은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직원 수도 1,800여명으로 증가했다.

1976년부터 1984년까지는 성장과 함께 내실을 다지는 시기였다. 1982년 본점을 신창동에서 범일동으로 옮기는 한편 직원 수를 3,000명 이상 늘리며 영업점도 38개까지 확대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통해 1985년 부산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총수신 1조원을 돌파했다. 은행신용 드업무의 개시와 자회사 부산리스를 설립 등으로 경영을 다각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부산은행도 다른 은행들처럼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부산은행은 공적자금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생존에 성공했지만 1,500여 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희망 퇴직하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며 2011년 3월 국내 최초로 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지주사인 BS금융지주를 출범시켰다. 이어 2014년 10월에는 경남은행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2015년 3월에는 BS금융그룹이라는 사명을 BNK금융그룹으로 변경하고 지역 대표 금융그룹을 넘어 전국구 금융그룹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

中·베트남 진출…해외 공략 속도



“미래 선도” 경영 효율화도 추진

최근 부산은행은 다른 은행처럼 핀테크 역량 강화와 해외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은행은 2016년 3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유통과 금융을 결합한 모바일 뱅킹서비스 ‘썸뱅크(SUM BANK)’를 출시했다.

지역은행 최초로 중국 칭다오 지점과 베트남 호치민 지점을 개설하며 미래 수익을 다변화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미얀마 양곤과 인도, 하노이에 대표사무소를 설치해 한층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붙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BNK금융의 글로벌 중장기전략인 아시아금융 트라이앵글 구축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트라이앵글은 중국, 동남아, 인도를 잇는 거대한 축을 말한다. BNK금융 계열사인 BNK캐피탈의 동남아시아 진출에 발맞춰 금융그룹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 같은 새로운 변화는 은행의 중장기 경영계획을 통해 수립됐다. 부산은행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올해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그룹 중장기 발전방향에 따라 전략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은행의 중장기 경영계획인 ‘비전(VISION) 2020’을 새롭게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은행 경영 효율화 작업을 추진해 미래 성장을 위한 경영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틈새시장 개척, 특화 상품개발, 지역밀착영업 강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또 2020년까지 총자산 76조원, 당기순이익 6,200억원 이상의 경영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산은행은 BNK금융이 ‘2020년 아시아 탑(Top) 40’로 도약하도록 견인차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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