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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장에 은성수 KIC 사장 내정

은성수 KIC 사장/사진제공=KIC




은성수(56·사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신임 수출입은행장에 내정됐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은 사장을 제20대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장은 기재부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면한다.

은 내정자는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로 재무부 사무관으로 시작해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과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IBRD) 상임이사 등을 두루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로 업무추진력과 친화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기재부는 “은 내정자는 2013~2014년 국제경제관리관 시절 유럽재정위기와 신흥국 외환위기가 발생했을 때 과감한 시장안정조치로 국내 외환·금융시장을 안정시켰다”라며 “해운·조선 구조조정과 수출금융 활성화, 내부 경영혁신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세종=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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