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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1순위 文정부...8월 취업자수 반토막

건설업 등 고용부진에 21만명 그쳐

청년실업률 1999년 8월 이후 최악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국정운영의 제1목표로 내세웠지만 지난 8월 취업자 수는 반토막이 났다. 건설업과 서비스업 고용이 부진한 탓인데 고강도 부동산대책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내수위축을 감안하면 하반기 고용도 어둡다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은 13일 올 8월 취업자 수가 21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만명 대비 45.6% 감소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가 2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7개월 만이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9.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1999년 8월의 10.7% 이후 최고치다.

취업자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건설업 고용둔화였다. 7월 전년 대비 10만1,000명 증가했던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달 3만4,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숙박음식점업이 4만명 줄었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도 3만4,000명 감소했다. 제조업도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아 개선세가 약했다.

통계청은 “8월 취업자 감소는 고용이 크게 늘었던 지난해 8월의 기저효과와 잦은 비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정성미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건설업은 임대업과 같이 가는데 두 산업에서 취업자 수가 많이 빠졌다”며 “향후 고용이 개선될 모멘텀이 없어 하반기 내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김영필·임진혁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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