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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도시에서 스트레스 없이 출퇴근하기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보쉬코리아 사장





오는 2050년에 이르면 지금보다 두 배 증가한 60억명 이상의 인구가 메가시티에 거주하게 되며 도시의 교통량은 세 배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과 물품을 운송하는 데 자동차와 더불어 새로운 솔루션들이 필요하다. 이는 자동차가 중심이 되던 도시의 모습에서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콘셉트의 도시 계획으로 변화하는 전 세계적 흐름과 연결돼 있다. 유럽에서는 런던이,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스마트 시티가 돼가는 것과 같이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이르면 2025년에는 전 세계의 주요 도시 중 80여개 도시가 스마트 시티가 될 것이다.

도시 모빌리티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까. 세계의 주요 도시들은 교통 체증, 대기오염, 그리고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적인 해결 과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이륜 운송수단, 철도 등 모빌리티에 대한 새롭고 실용적인 접근 방법이 마련돼야 한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온라인상에서 지하철이나 자전거로 갈아탈 수 있는 장소 주변의 자동차 주차 공간을 예약할 수 있는 것과 같이 자신의 자동차에서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는 것이 최대한 쉽고 편리해야 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받아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커넥티비티 솔루션으로, 특히 메가시티에서의 모빌리티가 구현될 것이다.



보쉬 역시 도시 모빌리티 차원에서 커넥티비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도시용 모빌리티 서비스인 ‘쿱’이 대표적이다. 이는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로 이미 독일 베를린에 이어 프랑스 파리에서도 론칭했다. 이 서비스를 위해 보쉬는 1,600대의 전기 스쿠터를 배치했으며 규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보쉬 오토모티브 클라우드 스위트’를 론칭할 계획이다. 이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은 커넥티드 모빌리티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온라인 주차 또는 사용자의 스마트 홈에 접근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도시 내 주차와 관련해서는 단계적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이 주차 공간을 찾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있다. 현재 도시 교통의 약 3분의1이 바로 주차 공간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보쉬는 커넥티드된 자동화 주차로 연료 소비와 시간 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있다.

2020년대에 이르면 커넥티비티와 자동차의 변화가 함께 일어날 것이다. 자동차는 우리의 집과 일하는 공간에 이어 제3의 생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간단한 동작으로 온라인쇼핑을 하거나 전기자전거를 예약할 수 있게 되는 커넥티비티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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