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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시황] 美 FOMC 앞두고 시장은 대기 모드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하면서 좁은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시장은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짙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원10전 내린 1,130원20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전날 미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예상보다 매파적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달러도 강세를 보였지만, 막상 FOMC가 시작되자 관망세가 좀더 짙어진 모양새다. FOMC 결과는 21일 새벽에 발표된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장기 금리 동향을 점칠 수 있는 ‘점도표’에 쏠리고 있다. 점도표는 미 연준 이사들이 금리 전망치를 점으로 표시한 것으로, 이 점도표가 하향 조정된다면 최근 다소 올랐던 달러도 다시 뒷걸음질 칠 수 있다. 특히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연준 이사들의 전망이 주목된다. 시장은 미국의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 경제 지표 하락세에 대해 연준이 어떤 입장을 보일지에 따라 다시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북한 리스크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당장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대북 ‘초강경’ 발언을 이어갔지만 시장 반응은 차분하다. 서울외환시장도 FOMC에 더 주목하면서 원달러 환율에도 별다른 변동이 없는 상태다. 이날 오후 FOMC 결과에 대한 힌트가 나올 때까지 서울외환시장은 관망 모드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원엔 환율(하나은행·9시 기준)은 전 거래일 대비 6전 내린 1,012원86전에 거래를 시작했다. 밤 사이 뉴욕 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엔화는 잠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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