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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총리 “보호무역, 지속가능 성장 대안 아냐”…ASEM 경제장관회의 개막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 개회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앞줄 왼쪽 일곱번째)가 51개 회원국의 장·차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의 포용적 번영을 위한 혁신적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2005년 네덜란드 로테르담 회의 이후 중단됐다가 12년 만에 다시 열렸다./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아시아와 유럽 경제 장관이 모인 자리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7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세계경제가 봉착한 첫 번째 도전은 자국중심주의, 보호무역주의의 대두와 그에 따른 무역의 둔화”라며 “이것은 향후 세계경제의 회복에 장기적인 위험요소가 될 것이다. 보호무역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대안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세계경제의 계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자유무역이 필수불가결하다”면서 “이번 아셈 경제장관회의에서 자유무역과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일치된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SEM 경제장관회의 의장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역시 개회사를 통해“ASEM 경제장관들께서 단일한 목소리를 내면서 다자간 무역 체제를 지지하고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해줬으면 좋겠다”며 “ASEM 회원국은 자유무역의 수혜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총리는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ASEM 회원국의 공조를 당부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 모두의 안보를 위협한다”며 “한국은 북한의 도발에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단호히 대응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셈은 2000년 서울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그리고 2002년 코펜하겐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정치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셈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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