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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HOT스톡] 해강위시, 中 영상보안장비 매출 1위…상반기 영업익 58% 쑥

강현진 삼성증권 해외주식팀 수석




해강위시(Hikvision Digital Technology Co.,Ltd.)는 지난 2001년에 설립된 영상보안장비 하드웨어 제조 및 통합보안관리 솔루션 제공을 전문으로 하는 보안장비업체다. 주요 제품은 CCTV설비(HD급 아날로그 카메라, IP 카메라), 영상저장장비(DVR·NVR) 등이며 동시에 보안·감시 시스템 시공과 통합보안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국 전체 영상보안 장비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1위이며 CCTV 설비 및 영상저장장치 분야에서는 글로벌 1위사다. 시가총액은 51조원으로 국내 시총 2위사인 SK하이닉스와 유사한 수준이다. 동사의 주요 고객은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 판매 단가가 높고 수요가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해강위시의 2017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31% 오른 164억5,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58.2% 상승한 38억1,000만위안을 보였다. 동사의 실적 증가는 중국 경기 회복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기술혁신, 제품군 확대와 제품 성능 강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 기인한다.

동사 주가는 2017년 연초 이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동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제품 출시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덕분이다. 투자자 측면에서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한 주가는 분명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매년 30%를 유지하고 있는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25% 이상의 이익 성장, 영상보안 카메라부터 디지털저장 네트워크장비 등 전 범위에서 AI를 접목하는 기술력, 선강퉁 오픈 이후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중 하나라는 점 등에서 동사의 중장기적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중국 보안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현재 중국 보안시장은 저화질 영상설비가 대부분인데다가 고화질 영상설비 보급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해 CCTV산업의 성장성이 크다. 더불어 중산층의 증가와 보안의식의 제고에 따라 고화질·고압축 영상설비의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정치불안이나 테러확산 등이 이어지고 보안장비에 대한 투자는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보안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이다.

‘평안도시’ 프로젝트가 보안장비 설비 수요를 견인한다. 평안도시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차량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보안시설(CCTV)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정부 주도하의 신규 도시 프로젝트가 계속 추진되면서 보안설비 수요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도시 프로젝트의 경우, 공공사업·경비·방범·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영상 장비가 적용될 예정이다. 평안도시 프로젝트의 동사 매출기여율은 3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선두기업과의 협력으로 AI제품 확대도 기대된다. AI 영상기술은 딥러닝을 이용해 물체의 특징을 입력하고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모델과 비교해 식별하는 기술이다. CCTV 등의 영상보안장치뿐만 아니라 무인운전, 스마트의료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동사는 이미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영상보안 제품을 출시했다. 스마트 주차로봇, 스마트 창고로봇 등 물체를 정확히 인식하고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자동화 로봇 분야에도 진출해 있다. 동사는 지난해 미국의 그래픽 칩 업체인 엔비디아, 인텔이 인수한 시스템온칩(SoC) 전문업체 모비디우스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첨단 기술력과 지속적인 AI 제품 출시는 향후 동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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