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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뚝 강타' 류현진…왜 자꾸 몸에 맞는거야

샌프란시스코전 선발등판 류현진

6월 에인절스전 '왼발 강타' 이어

왼팔뚝 '퍽'…PS 출전 '불투명'

류현진이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 3회초 조 패닉의 강한 타구에 맞은 뒤 왼팔뚝을 만지고 있다. /LA=USA투데이연합뉴스




오랜 부상 재활 끝에 복귀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또 한 번 불운과 맞닥뜨렸다.

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0대1로 뒤진 3회 첫 타자 조 패닉의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았다. 시속 151km로 날아온 직선타에 맞은 류현진은 고통을 참고 곧바로 공을 던져 패닉을 1루에서 잡았다. 하지만 글러브를 벗고 통증을 호소했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구원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했다.

다저스 구단은 X-레이 촬영 결과 류현진의 팔뚝 뼈에 이상이 없고 타박상이라고 발표했다. 2015년 어깨 수술 뒤 오랜 재활 끝에 올 시즌 복귀한 류현진이 타구에 맞은 건 올해 두 번째다. 지난 6월29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한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당시 류현진은 부상자명단에 올라 그대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왼팔에 공을 맞은 좌완 류현진의 포스트시즌(PS)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타박상으로 최악의 결과는 피했지만 입지를 불확실하게 할 악재임에는 분명하다. 전날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이날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치러진 류현진의 시험무대였다. 류현진이 후반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호투하자 포스트시즌 불펜행을 시사했던 로버츠 감독이 다시 그의 선발 진입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부상 정도에 따라 선발 진입은 물론 불펜진 합류 여부도 확신할 수 없는 위기를 맞았다.

이날 류현진은 2⅓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고르키스 에르난데스에게 143㎞ 속구를 던졌다가 초구부터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 타자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디나드 스팬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4번 타자 버스트 포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점을 줬다. 2회에는 선두 브랜던 크로퍼드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는 등 2사 1, 3루의 고비를 맞았지만 1번 타자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해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3회 1사 후 교체된 류현진의 이날 투구 수는 36개(스트라이크 23개)였다. 평균자책점은 3.46에서 3.47로 약간 올랐다. 다저스가 1대2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8패(5승)째를 안았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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