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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 노동운동가 출신 법학 교수...한일외교 반대로 수배생활도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가교육회의 의장에 위촉된 신인령(사진) 전 이화여대 총장은 노동운동가 출신의 법학자다.

1943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이화여대에서 학·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생 시절 노동운동과 한일 굴욕외교 반대 투쟁에 참가해 수배자 생활을 하기도 했다. 재학 시절 무소유의 삶을 추구하기도 했으며 학교로 돌아온 후에는 노동법을 공부했다. 졸업 후 크리스찬아카데미에서 사회교육간사로 강연활동을 하던 중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 등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이후 약 11개월간 옥살이를 하다가 10·26사건을 계기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참여정부 시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성 부의장에 중용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교육부 법학교육위원장, 한국과학기술원이사,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성곡학술문화재단 이사, 한국과학재단 최고과학자위원 등을 역임했다.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이사장, 한국노동법학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총장 재직 시절 차분한 성품과 합리적이고 소신 있는 업무 처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래 꿈은 대학 교수보다는 중·고등학교 사회과목 선생님이었다고 알려졌다. 총장직을 처음 제의 받았을 때도 학생들을 가르치지 못할까봐 한동안 사양했을 정도로 교육에 대한 열정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인선은 여성과 인권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신 위원장의 교육열과 학계에서의 신망을 높이 산 것으로 분석된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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