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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책방길 데이트 어떠세요?

서늘한 바람과 은은한 책의 향기

서울시 종로 홍대 등 11곳 선정

1920년대 기차역 재연 등 명소로

홍대앞 책방길에 있는 경의선 거리에는 인문·문학·문화·여행·아동 등을 주제로 한 책들을 볼 수 있는 열차 모양의 전시공간이 늘어서 있다. /사진제공=서울도서관




독서의 계절을 맞아 서울시내의 동네 서점과 맛집, 산책길,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책방길’이 산책·데이트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내의 대표적 책방길은 종로·홍대앞·경복궁·강남·망원·연남·이대앞·해방촌·이태원·혜화·관악 등 11곳이다. 이곳은 지난해 말 서울도서관 직원들이 개성과 전문성을 갖춘 특색 있는 동네 서점이 밀집한 지역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책방과 문화공간이 함께 있는 곳들을 발굴해 ‘책방길’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청계천 평화시장 인근에 있는 종로 책방길은 해외 패션잡지 등을 판매하는 서점과 헌책방 등이 있어 과거와 현재를 엿볼 수 있고,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근처 관악 책방길에는 고시 전문 서적들을 파는 서점들이 많다. 또 연남동에 있는 연남 책방길은 인문·철학·여행 등에 관한 전문 책방들이 있으며 특히 이곳에 있는 ‘경의선숲길공원’은 도심 속 쉼터로 가족이나 친구끼리 산책을 즐기기 좋다.

대형서점에 없는 국내외 독립출판물을 파는 서점들이 많은 홍대앞 책방길에 가면 ‘경의선 책거리’를 꼭 들러 볼만 하다. 최근 들어 서울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경의선 책거리에는 열차 모양의 전시 공간, 1920년대 기차역을 재현한 작은 승강장도 볼거리로 꼽힌다. 경의선 책거리에서 큰 길을 건너면 경의선숲길공원이 있어 산책을 길게 이어 갈 수 있다.



패션의 거리로 통하는 이대입구역에서 가까운 이대앞 책방길에는 책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점도 있고, 창천근린공원과 이색적인 카페들도 자리한다. 또 지하철 6호선 망원역 근처에 있는 망원 책방길에는 어린이 도서를 파는 놀이터와 같은 서점도 있으며, 대학로 인근인 혜화 책방길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의미 있는 서점 등도 있다.

서울도서관 관계자는 “특색 있는 동네 책방과 산책길이 어우러진 책방길들이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올해 안에 책방길 4곳을 더 발굴해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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