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스마트폰 이용자의 앱을 통한 쇼핑 시간이 월 평균 90분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 앱은 이마트몰이었다.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앱애니는 지난 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쇼핑 앱 사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월 평균 90분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분석 대상 국가에는 미국와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인도네시아 등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은 주요 국가가 포함됐으며 ,분석 방법은 표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인 스마트폰 이용자의 월 평균 쇼핑 앱 이용시간은 호주, 프랑스 등의 월 평균 사용 시간보다 2배 이상 길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쇼핑 앱은 이마트몰이었다. 이어 현대H몰,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홈플러스 순이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상반기 앱 사용자당 월 평균 이용 쇼핑앱의 개수는 2~4개로, 월 평균 사용 앱이 대략 30개인 것에 비추어 상당한 비중을 보였다.
앱애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모바일 앱의 성장을 주도해 2021년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앱 총 이용시간이 3.5조시간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업체들이 모바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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