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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삼국지 ①] 아이코스·글로 이어 KT&G도 출시





국내 전자담배 시장이 아이코스·글로·KT&G의 격전지가 된다.

KT&G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궐련형 전자담배를 오는 11월 중 선보이기로 함에 따라 인기리에 판매 중인 ‘아이코스’, ‘글로’ 등 글로벌 업체 제품의 대항마가 될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출시 시점을 오는 11월로 정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자담배용 기기는 ‘릴(LiL)’, 궐련은 ‘핏(FIIT)’이라는 브랜드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이미 지난 4월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출원한 상태다. 자세한 발표 시점은 이달 중 예정된 올해 3·4분기 실적발표를 전후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업계 안팎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이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이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가면서 KT&G도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코스·글로 등은 담배 연기·냄새를 풍기지 않는다는 점과 가격 경쟁력 등을 무기로 출시 후 약 넉 달 동안 시장 내 영역을 급속히 넓혀가는 추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지난달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아이코스의 서울 지역 시장점유율은 편의점 기준으로 5%에 이른다. 일본만 해도 2015년 출시 이후 2016년 1·4분기 아이코스의 시장 점유율은 0.8%에 불과했다.

일각에서는 KT&G가 국내 영업망을 앞세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대등한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일반 담배시장에서 KT&G의 점유율은 60% 이상으로 추산된다.

한편 KT&G가 내놓을 궐련형 전자담배가 기존 제품과의 특허분쟁을 피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아이코스는 기계를 가열해 담배를 찌는 방식인 반면 글로는 담배 겉면을 가열하는 방식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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