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청원 "홍준표 체제 허무는 데 앞장설 것"…징계 반발에 반격 예고

'탈당 권유' 징계에 기자회견 열고

"당과 나라 위해 洪 체제 종식돼야"

故성완종 리스트 사건 추가 폭로까지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연합뉴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홍준표 대표에게 “근심하고 자숙해야 할 사람”이라고 비난하며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20일 서 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 최경환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결정하자 맞대응한 것이다.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서 의원이 전면에 나서면서 수면 아래 있던 계파 대립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위기의 중심에는 홍 대표가 있다. 당과 나라를 위해 홍 대표 체제는 종식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 대표는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대법원 최종심을 기다리는 처지다. 그런 사람 자체가 야당 대표로는 결격사유”라며 “자숙해야 할 사람이 당을 장악하려고 내로남불식 징계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서 의원은 홍 대표의 아킬레스건인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내세우며 홍 대표를 압박했다. 그는 “홍 대표는 고(故) 성완종 관련 사건으로 검찰 수사 과정에서 나에게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며 “누구보다 홍 대표 본인이 잘 알 것이다. 대선후보 대표뿐 아니라 일반 당원으로서도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폭로했다.

서 의원은 앞서 최 의원의 홍 대표 사퇴 촉구에 이어 본인까지 전면에 나선 만큼 친박계의 대대적인 반격을 예고했다. 그는 “새로운 희망을 위해 홍 대표 체제를 허무는 데 제가 앞장서겠다”며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함께하겠다. 향후 홍 대표 퇴진을 위해 1차적으로 당내외 법적 절차를 해나가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