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의 3분기 전체 물동량 가운데 수입 화물은 39만3,000TEU로 50.4%를 차지하며 전년동기 대비 4만5,000TEU(12.9%) 증가했다. 수출은 38만1,000TEU로 전년 동기보다 6만1,000TEU(19.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환적 물동량은 4,743TEU(25.0%) 증가한 반면, 연안 물동량은 1,907TEU를 기록, 전년도의 2,280TEU 보다 16.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물동량이 19.6%(7만7,163TEU), 대태국 물동량이 39.7%(9,995TEU) 증가했다. 또 대이란 물동량은 지난해 6월에 중동항로서비스가 개설된 이후로 물동량 증대효과가 지속되면서 94.9% (5,756TEU)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역대 9월 물동량 중 최대치인 26만5,134TEU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22만1,727TEU 대비 19.6% 증가한 수치다. 당초 예상보다 올해의 9월 물동량이 높이 나타난 것은 10월초 긴 추석연휴를 앞두고 밀어낸 효과로 풀이된다.
인천항은 지난해 송도국제도시 신항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개장한 뒤 월별·분기별 역대 최대 물동량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신항은 현재 컨테이너부두 5선석을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 66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공사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 목표인 300만TEU를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물류전략실장은 “앞으로 동남아뿐 아니라 미주지역 등의 원양항로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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