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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자들’ 청룡영화상 편집상 후보...다큐 영화 사상 첫 노미네이트

영화 <공범자들>(제작: 뉴스타파(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제공/배급: ㈜엣나인필름, 감독: 최승호)이 제38회 청룡영화상 편집상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청룡영화상 사상 다큐 영화가 수상작 후보에 오른 것은 최초의 일이다.





지난 6일 발표된 제38회 청룡영화상 후보자(작)에 영화 <공범자들>이 편집상 부문 후보로 올랐다. 1936년 청룡영화상이 시작된 이래로 사상 최초로 다큐멘터리 영화가 후보에 올라 남다른 기록을 남겼다. 특히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사건의 요지를 전하는 긴박감 넘치는 편집은 그 어떤 상업영화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어 이번 후보 등극이 더욱 의미가 깊다. 여기에 영화계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한 엄선된 결과로 <공조>, <더 킹>, <범죄도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등의 쟁쟁한 작품들과 함께 노미네이트돼 더욱 눈길을 끈다. 수상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38회 청룡영화상은 11월 25일(토)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며 SBS를 통해 오후 8시 35분부터 생중계된다.



영화 <공범자들>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에 대해 그 실체를 상세하게 다뤘고 영화를 본 관객들은 공영방송의 잔혹사를 낱낱이 알 수 있었다.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유튜브를 통해 무료 공개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는 입소문과 강력 추천 행렬로 극장에서만 2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시사 다큐 영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탄생시켰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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