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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핫 IPO] 연말 IPO시장 최대어는 '스튜디오드래곤'...진에어도 시선집중

인기작품 tvn '도깨비' 등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성장세 뚜렷
한중관계 해빙 조짐도 호재
"내년 30%대 이익 성장 기대"
진에어 상반기 영업익 133%↑
대한항공과 시너지가 최대 강점

  • 김보리 기자
  • 2017-11-09 09:25:22
  • 종목·투자전략
[에셋+ 핫 IPO] 연말 IPO시장 최대어는 '스튜디오드래곤'...진에어도 시선집중
연말 기업공개(IPO) 성수기를 맞아 CJ E&M의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코스닥 시장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S)로 악화 됐던 한·중 관계가 개선 도리 기미를 보이는 점도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스튜디오드래곤을 시작으로 총 10개 기업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지난달 추석 연휴로 뜸했던 공모시장에 연내 신규상장을 노리는 기업들이 몰리면서 수요예측이 한꺼번에 몰렸다. 코스닥 시장에선 스튜디오드래곤을 포함해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체리부로·대원·에스트래픽·메카로·씨티케이코스메틱스, 코스피 시장에선 삼양패키징·동양피스톤·진에어가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연말 IPO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스튜디오드래곤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M의 자회사로, CJ E&M 드라마제작사업부가 독립해 지난해 5월에 설립된 드라마 기획·제작 전문 스튜디오다. 예상 공모 규모는 1,854억~2,1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약 8,663억~9,813억원이다. 최근 대표 작품으로는 tvN ‘도깨비’와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은 1,544억원, 영업이익은 166억원 수준이다. 대개 드라마 제작사의 연간 평균 제작편수는 1~2편으로 ‘대박’과 ‘쪽박’에 따라 수익률의 변동성이 큰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22편을 제작해 안정적이고 시장지배력도 크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방영이 종료된 드라마는 이미 제작비가 비용으로 인식, 인터넷 프로토콜(IP) 등 추가판매가 이뤄질 경우 이익이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 사드 후폭풍으로 중국에 진출하지 못했던 도깨비 등 인기작들이 다시 중국 시장을 노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성장 가능성은 벌써 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내년 30%대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탄탄한 캡티브 시장과 핵심 연출·작가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라며 “해외 공동제작 강화도 진행되고 있고 김은숙·박지은 작가 등 핵심인력 보유로 드라마 흥행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튜디오드래곤은 공모가 산정에서 중국 화체미디어의 기업가치를 활용했는데, 화체미디어가 중국 드라마 제작 1위 기업이라는 점에서 스튜디오드래곤과 유사하나 사드 후폭풍으로 인해 인해 중국시장 진출이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를 적용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진에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저비용 항공사(LCC) 가운데 제주항공에 이은 2위 업체다. 수요예측은 11월 23~24일 양일간 진행되며, 11월 29~30일 청약을 거쳐 12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진에어의 올 상반기 매출은 4,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4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었다. 특히, 1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항공사 중 최고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진에어는 내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중장거리와 지방발 해외 노선을 개설해 50개 이상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에어의 최대 강점은 역시 대한항공과의 시너지다. 진에어는 타 LCC와 달리 중대형 항공기(B777-200ER)를 보유해 하와이, 호주노선을 운항할 뿐 아니라 수요가 몰리는 단거리 노선에 이를 투입하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한진그룹의 인프라를 통해 항공기 리스, 정비, 여객 서비스 등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진에어는 항공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인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이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유류비 비중이 동일한 상황에서 영업이익률이 좋아진 것은 다른 비용을 통제한 것으로 일시적인 착시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삼양패키징도 13일 수요예측 일정을 시작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페트(PET)용기 제조 업체로 삼양그룹의 자회사다. 총 공모주식수는 459만5450주이고 전체 구주매출로 진행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밴드는 2만6000∼3만원으로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공모청약을 거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자동차엔진용 피스톤 부품 제조사인 동양피스톤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작년 영업이익은 155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공모청약은 오는 28∼29일에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대부분 이달 3~4주 차에 몰려 있다. 삼양패키징이 13~14일에 수요예측을 하고 화장품 제조 업체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은 그다음 주 21~22일에 수요예측을 한다. 두 기업 모두 예상 공모가 1000억원을 웃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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