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락하고 또 다른 가상화폐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이 폭등하는 과정에서 거래량이 몰려 서버가 다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빗썸을 비롯한 일부 거래소 접속이 막혔다.
빗썸은 게시판을 통해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서버점검’ ‘빗썸 전체 서비스 일시 중단’이라고 공지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사이버 테러 등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비트코인캐시 가격이 급등하면서 거래량이 몰려 서버가 다운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캐시 가격은 서버가 다운된 오후 3시 30분께 278만7,000원까지 올랐다. 사흘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8월 1일 첫 거래일 가격 수준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550% 이상 값이 뛰었다. 반면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8,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가 6,50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 4시를 전후해 1시간 넘게 거래소 접속이 지연된 와중에 비트코인캐시 가격도 고점 대비 급락세로 돌아섰다.
일부 빗썸 거래소 이용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빗썸의 서버 관리가 불안해 손해를 봤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빗썸 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 45분께부터 접속이 재개됐다./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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