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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사우디 국왕, 내주 실세 왕세자에게 왕위 넘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최고 실세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리야드=A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국왕이 내주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에게 왕위를 이양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왕실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살만 국왕이 내주 빈살만 왕세자의 국왕 임명을 발표할 것”이라며“살만 국왕은 영국 여왕의 역할(명목상 국가원수)을 할 것이다. 오직 ‘성지 관리인’(Custodian of the Holy Shrines) 타이틀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빈살만 왕세자가 왕위에 오른 후에는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세력을 약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왕세자는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쳐야 한다는 확신에 차있다”며 “왕가 원로들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왕세자의 다음 목표다. 그는 레바논에서 시작할 계획이며 이스라엘의 군사적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우디 정부는 빈살만 왕세자의 지도 아래 부패혐의로 왕족과 기업인들을 구금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구금 중인 이들에게 석방 대가로 보유자산의 70% 납부를 강요받았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내부 관계자는 사우디 정부가 이번 부패사정으로 최소 1,000억달러(약 109조7,500억원)의 수입을 얻을 계획이며 목표치는 3,000억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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