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2일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이국종 교수(아주대학교 중증외상센터)에게 “의료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김종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3일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귀순하다가 총격을 당한 병사를 치료하면서, 존경받는 의사의 본분에서 벗어나는 일이 벌어진 데 대해서 저는 침묵을 지킬 수 없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리나라 의료법 제19조에서는 의료에 종사하는 자는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하거나 부당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라며 지난 15일 1차 브리핑 당시 탈북한 북한군의 몸에서 기생충이 나왔다고 밝힌 것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김종대 의원은 “한 인간의 몸이 똥과 벌레로 오염되었다는 극단적 이미지는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으며, 그 뒤에 이어진 공포와 혐오의 감정도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았습니다”라며 “약국에서 구충제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이것은 환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의료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 아닌지 우려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지난 17일 김종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북한보다 나은 게 뭔가? 귀순한 북한 병사는 북한군 추격조로부터 사격을 당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부정당했습니다”라고 글을 작성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분 사람 좋게 봤는데 아니네” “김정은을 욕해라 어이가 없다” “너무 오바하네” “ 총 쏜 북한놈들이랑 똑같은 행위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김종대 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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