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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中 대륙 접수 나선다

펍지, 텐센트와 현지 서비스 계약





올해 국내 최고 게임에 오른 ‘배틀그라운드(사진)’가 거대 IT(정보기술)기업인 텐센트를 통해 중국 현지에 선보인다.

게임회사 블루홀의 개발 자사회인 펍지주식회사는 중국 최대 게임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배틀로얄 방식의 온라인 게임으로 지난 3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스팀을 통해 출시된 뒤 지금까지 2,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텐센트는 그동안 배틀그라운드에 엄청난 관심을 보여 왔다. 배틀그라운드 출시 직후에는 아직 상장하지 않은 펍지주식회사의 모회사인 블루홀 인수를 제안했으며, 블루홀이 이를 거절하자 기관투자자들에게 높은 가격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간신히 5% 에 미치지 못하는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도 텐센트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텐센트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마 텐센트부총재는 “중국 지역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수준 높은 현지화와 안정적인 운영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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