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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모바일 흥행 넘어…국산게임 "이제는 콘솔"

북미·유럽시장서 잇단 출시 요구

'배그' 내달 엑스박스 원 버전 공개

'검은사막'도 내년 상반기 출시

배틀그라운드 콘솔버전




그동안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개발에 주력했던 국내 게임사들이 TV 등 대형 화면에 연결해서 즐기는 콘솔게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와 ‘검은사막’ 등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주요 게임들이 곧 콘솔 게임으로 출시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달 12일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의 엑스박스 원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며, 펄어비스도 내년 상반기 중 검은사막의 엑스박스 원 버전을 내놓는다.





‘3N’으로 불리는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도 콘솔게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8월 ‘로브레이커즈’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을 북미에 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7일 열린 신작 발표회에서 4종의 신작을 공개하며 ‘프로젝트TL’ 콘솔 버전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도 지난 7일 열린 3·4분기 실적발표에서 “콘솔 개발에 대해 심도있는 내부 검토가 이어지고 있다”며 콘솔게임 시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콘솔 게임은 TV 등 대형 화면에 연결해서 즐기는 비디오게임을 말한다. 게임업체들이 콘솔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콘솔 게임을 즐기는 문화가 보편화된 북미와 유럽 시장 이용자 확대를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도전이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 시장에선 비주류로 분류돼왔지만,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들이 많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아직도 모바일보다 콘솔 게임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이 많다. 실제로 북미와 유럽에서 먼저 인기를 끈 배틀그라운드와 검은사막의 경우에는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엑스박스를 만드는 마이크로소프트쪽에서 먼저 나서 콘솔 시장 진출을 제안했다. 시장 규모도 크다. 게임전문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올해 세계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335억달러(37조 2,850억원)로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 353억달러(39조2,889억원)와 비슷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게임업체들에게 콘솔 게임 시장 진출은 판호를 내주지 않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벗어나 판로를 다양화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도전인 셈이다. 콘솔 게임기들의 복귀도 콘솔게임 시장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일 전 세계에 ‘엑스박스 원X’를 출시했으며, 앞서 지난 3월 글로벌 출시된 후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2017년 최고 IT 기기 탑10’에서 아이폰X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닌텐도 스위치’도 다음 달 1일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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