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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창] 2018년 한국 증시 기대감 높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2017년이 얼마 남지 남았다. 올해 한국 증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2,500을 넘어서며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연말에 접어들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내년 한국 증시 예측에 바쁘다. 오는 2018년 증시 전망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먼저 우려의 시선을 살펴보면 올해 큰 폭으로 상승했던 기업 이익의 증가율이 내년에는 한풀 꺾일 것이라는 점이다. 또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필두로 미국의 자국 중심적인 보호무역이 강화될 소지가 높으며 미국과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에 참여함으로써 유동성 수축 우려가 존재한다. 반면 긍정적인 시각은 내년에도 한국의 기업 이익이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며 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점이다.

필자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내년 한국 증시를 바라본다. 선진국의 순환론적 물가 상승 및 유가 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2018년 주요 국가의 물가 오름세는 빠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경기도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고용 회복과 금융 시장 호조에 따른 소득 증가로 점진적인 경기회복세를 이어가고 유럽 역시 급격한 부채 삭감에서 벗어나고 있다. 2018년 글로벌 경제는 제한적인 물가 상승과 경기회복이라는 골디락스 국면을 이어갈 것이다. 금리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물가 상승률이 2% 전후에 머물 때 미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고평가를 용인했다는 점에서 아직 버블론을 논하기에는 이르다. 그렇지만 비싼 것은 사실이다. 이에 따라 2018년 글로벌 유동성은 저평가된 국가의 증시로 몰릴 예정이다. 특히 달러 약세와 이머징 통화의 강세로 이머징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한국도 이러한 변화에 따라 2017년부터 미국 자금을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늘고 있다.

2018년에도 글로벌 자금의 한국 선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외국인에게 한국 증시 투자에 따른 환차익이라는 보너스를 제공할 유인이 높다. 또한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로 인한 배당 성향 확대로 증시가 재평가되고 있다. 2018년 코스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10조원(전년 대비 9%), 168조원(전년 대비 15%)으로 예상된다. 2018년 한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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