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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부동산 Q&A] 강원도 부동산 전망은

교통호재에 '범수도권화'…투자가치↑

전매제한 규제 안받아 매력 더 커질 것

KTX 경강선 노선 개통

제2영동고속도로도 뚫려

서울·수도권 접근성 개선

관심도 낮았던 영동권도

'세컨드하우스' 주목 받을듯

중심지·개발호재 지역은

가격 급등 거품 주의해야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




Q: 강원도가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KTX 개발까지 개통해 뜨고 있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강원도 부동산 투자가치에 대해 어떻게 봐야 할까요?

A: 강원도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강원도가 내년 평창올림픽이 예정됐고, KTX와 제2영동고속도로,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등의 개통으로 범수도권화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길 따라 투자해라’는 말처럼 강원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교통호재입니다. 평창올림픽 유치로 KTX 경강선 노선이 개통되는 서울-원주-강릉 고속철도 구간에 위치한 지역들은 서울 도심권까지 1시간 대 이동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원주의 경우 서울 청량리까지 5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생활권에 놓이게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오는 2019년께 착공예정인 수도권 전철 사업도 관심을 둘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사업은 판교-여주선의 확장선으로 여주와 원주를 잇는 철도를 조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인천공항-판교-원주-강릉 등 수도권 남부권에서 강원도까지 이동하는 철도가 생겨나면서 유동인구는 더욱 풍부해질 전망입니다.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강릉에서 서울이 1시간대로 이동이 가능해지고, 원주를 비롯한 제2영동고속도로 인근 지역들은 강남권까지 50분대 도달하게 됩니다.

이처럼 교통인프라의 발달은 지역가치를 높이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2016년 8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강원 지역의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10%로, 같은 기간 동안 서울 상승률(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 중 지역별로는 원주(13%) 강릉(10%) 원주(13%) 등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특히 KTX 강릉역 개통으로 그간 영서권에 비해 수도권 투자자들의 관심 밖이던 영동권역의 관심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릉시로 대표되는 영동권은 뛰어난 해양경관과 레저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아 ‘세컨하우스로’써 가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해 식당, 펜션 등 관광 관련한 숙박 사업이 늘고 있는데다 서핑 등의 레포츠 교육을 담당하는 곳들도 생겨나면서 지역 상권이나 숙박업 등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릉, 양양 등의 경우 바다 조망이나 숲으로 둘러싸인 땅들이 저렴한 곳들이 많은 점도 젊은 수요층들을 몰리게 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측면도 관심을 높이는 이유입니다. 지방 민간택지는 그간 전매제한에서 자유로웠습니다. 하지만 11월 10일 이후부터 지방 조정대상지역(1년 6개월~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뿐만 아니라 광역시 민간택지(6개월)도 전매가 제한됩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지방의 청약시장을 이끌던 부산, 대구, 세종 등의 투자 열기는 전보다 잦아들 가능성이 높은 반면, 개발이슈가 뜨거운 지방으로 그 열기가 옮겨갈 전망이 높습니다. 결국 전매제한이 없는 강원도의 매력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중심지역이나 개발호재의 직접 영향을 받는 지역들은 일시적으로 급격하게 가격이 오르는 등 거품이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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